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에 관한 교황 권고

자비의 희년에 대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15년 3월 15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특별 성년’ 거행을 발표하셨습니다.

이 ‘자비의 희년’은 2015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월 8일)에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여는 것으로 시작해 2016년 11월 20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마치게 됩니다.

새 해를 시작하면서 교황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자비의 시대입니다. 평신도들이 자비를 실천하고 다양한 사회 환경에 자비를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이는 새 복음화 촉진 평의회가 제안한 것으로, 고해성사 거행에 사람들을 초대하기 위해 전 세계 교회의 문을 오랫동안 개방하기를 촉진합니다.

희년의 주제는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에페 2,4)입니다 .

이 희년은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50주년에 시작됩니다.

교회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시작된 일을 이어나가야 하므로 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자비의 희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당신에게로 돌아오도록 모든 사람을 초대하시는 자비로 우신 하느님에게 초점을 맞추십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은 사람들에게 자비의 덕을 불러일으켜 줍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

성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희년의 시작 예식은 거행됩니다.

성문을 여는 이 예식은 희년 동안 신자들에게 구원을 향한 ‘특별한 길’을 마련해 주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이 열린 다음에 다른 대성전들의 성문들이 열릴 것입니다.

‘자비’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각별히 여기시는 주제로 당신의 주교 문장의 모토를 ‘자비로 이 부르시니’(miserando atque eligendo)로 정하신 것에서도 드러납니다. 이는 마태오 성인이 부름을 받은 것에 관한 복음 구절을 언급한 베다 성인의 강론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세리를 보시고 자비로이 부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라’”(Vidit ergo lesus publicanum et quia miserando atque elig endo vidit,ait illi Sequere me.).

이 강론은 하느님의 자비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황으로 선출되신 이후 첫 삼종 기도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바꾸는 자비를 느끼기. 이것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것입니다. 자비는 세상을 바꿉니다. 약간의 자비로도 세상은 덜 차갑고 더욱 정의로운 곳이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 그토록 인내하시는 자비로우신 아버지의 이 자비를 올바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삼종 기도 말씀, 2013.3.17.).

2015년 1월 11일 삼종 기도에서 교황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평신도들이 자비를 실천하고 다양한 사회 환경에 자비를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우리는 자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비의 시대입니다.”

또한 교황님은 2015년 사순 시기 담화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있는 모든 곳이, 특히 우리 본당과 공동체가 무관심의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자비의 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신자들이 아버지의 자비를 충만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든 교구에서 이 특별 성년 동안 자비의 문을 열어두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우리 교구에서는 희년 순례 지정 성당과 성지를 지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오는 12월 13일 순례 지정 성당과 성지에서 자비의 문을 여는 예식을 합니다.
~~~~교황청 새 복음화 촉진 평의회 설명.